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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스페셜티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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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호프만 스페셜티 커피의 현재 Part 1

스페셜티 커피로 인해 커피 시장이 상향평준화 된 것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이 커피를 향해 가지는 시각이 달라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 다음의 커피에 대해서 명확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2007년도 WBC챔피언이며, '짐 세븐(Jim Seven)'이란 사이트를 통해 본인의 커피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는 '제임스 호프만'은 스페셜티 그 이후를 생각하며 커피의 미래에 대한 그의 소견을 최근 연재하기 시작했다. 각자의 의견과는  다를수도 있지만, 세계 커피업계의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중인 그의 커피철학을 알아보고자 커피 TV에서는 이 글을 전문 번역해 소개하고자 한다. Part 1: 잠잠한 시기 오늘은 이 칼럼의 첫 번째 파트로 세계 스페셜티 커피 산업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 이야기하려 한다. 지난해부터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꾸준히 생각해왔고, 커피 산업에 종사하는 전 세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눌 기회도 있었다. 내가 그들과 논의하고, 고민해 얻은 사실들은 어느 정도 시장을 예측하는데 도움이 됐다. 모든 것이 다 맞지는 않지만 말이다. 모두가 느끼는 현재의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분위기는 무척 긍정적이다. 그래서 누군가는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것이 이상하다고 느낄 수 있다. SCAE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스페셜티 시장에 대한 느낌을 물어보았을 때, 93.85%의 사람이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고, 96.18%의 사람은 미래 전망도 이와 같이 바라보고 있었다. 그러나 나는 부정적인 소수에 속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제 설명하려고 한다. 스페셜티의 부상 일단 ‘제3의 물결’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을 생각이다. 대신 2000년대 초반 커피부터 이야기 하려고 한다. 커피가 하나의 특정한 맛의 기준에 의해 정의되고, 생산자들과 산지의 노력을 통해 빚어진 테루아의 맛을 강조하던 ‘현대 커피’를 말이다. 이 시기를 거치며 에스프레소와 브루잉과 에스프레소 추출 기술은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이때는 최상의 맛을 내는, 최고로 투명한 커피 1잔을 생산하여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을 최대 목표로 삼았다. 커피를 통해 소비자를 놀라게 하고 즐겁게 만들고자 하는 욕망은 본인들이 겪은 경험에 의한 것으로, 흔히 말하는 ‘커피 1잔의 충격’을 가리킨다. 그리고 고객에게 맛좋은 커피를 제공해 좀 더 커피 시장의 발전을 보장하리라 예상했다. 이런 품질 중심의 비즈니스라면 언젠가 충성도로 보상할 것이라고 믿어왔다. 실험적 커피의 증가 나는 이런 계시에 가까운 충격을 타인에게도 전하고 싶은 열망으로, 수많은 아이디어가 산업 곳곳에서 퍼져나가리라 생각했다. 또한, 우유나 설탕은 우리가 전하려는 커피의 맛을 해칠 수 있다고 여기고, 점차 사용하지 않게 됐다. 그러자 사람들의 발길도 뜸해져 갔다. 더욱이 커피를 탐구하고자 하는 지식적인 몰두는 일반인들에게 커피에 대한 거리감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진정성 있는 커피를 대접하려는 우리의 마음은 더욱 커져갔다. 그래서 우리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카페에 시도해보았다. 브루잉바를 만들거나, 카페 레이아웃을 실험해보고, 커피의 품질을 높일만한 모든 새로운 것들에 도전했다. 또한, 추출 기술을 끊임없이 연구해 고객의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낼, 한 잔의 커피를 만들고자 애썼다. 압력, 온도 측정, 독특한 브루잉 기술들은 이미 다들 시도했을 뿐더러 지금도 그 안에서 더욱 나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야기와 현재 시장 상황을 본다면 누군가는 스페셜티 커피가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다. 스페셜티 커피는 사업적인, 금전적인 측면에서 큰 성공을 거둔 것임에는 틀림없다. 더 재밌는, 더 맛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카페는 전세계 어느 도시에나 있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커피 산업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논의나 현상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잠잠한 시기 산업이 점점 침체기에 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느끼는 사람은 비단 나뿐만이 아니다. 이전에 비해 실험적이고 혁신적인 커피 회사나 카페가 등장하는 일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게다가 커피에 대한 대중의 흥분도도 점차 낮아지고 있음이 느껴진다. 좋은 커피나 카페가 드물었던 시기에는 그것을 어디에서 마실 수 있는지, 그에 대한 정보가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뉴욕 여행을 간다고 하면 사람들은 모두 ‘카페 그럼피’나 ‘닌스 스트리트’, RBC’에 가볼 것을 추천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금 달라졌다. 어디에 가도 좋은 커피를 파는 곳이 즐비한다. 이런 조언을 하고, 받는 것이 새삼스럽지 않게 됐다. 내가 여행을 갔다 오더라도, 누군가에게 좋은 카페를 추천하는 일도 줄어들었다. 내가 주로 듣는 첫 마디는, 숙소는 어디가 좋을지, 가볼만한 여행지에 대해서 추천해달라는 이야기 더 많아졌다. 카페에 대한 이야기는 어느새 사라졌다. 어딜 가도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구태여 좋은 카페를 묻거나 찾을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그런 정보는 더 이상 큰 가치가 없다. 책, 지도, 어플리케이션 등 자신이 원하기만 하면 어디서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스페셜티 커피를 탐구하는 동안 우리는 결국 중요한 일을 해냈다고 볼 수 있다. 좋은 커피를 만들어 내는 일이다. 그러나, 결과는 예상과 달랐다. 사람들은 생각한 것처럼 커피를 마시고 계시 같은 것들을 받지 않았다. 커피를 구매하고 마시는 그 한순간만 행복해 했을 뿐, 그 후에도 변한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지금과 같이 커피가 발전한 것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아니다. 커피는 앞으로도 더 나아지고 발전할 수 있다. 단지, 커피를 다루는 사람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소비자들도 같은 경험을 하리라는 예상은 접어둘 필요가 있다. 아주 가끔은 그럴 수 있겠지만, 항상은 생기는 일은 아니다. 지금 인정해야할 것은 그동안 스페셜티 커피를 다루면서 한 가지 큰 실수를 했다는 점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좋은 커피를 제공하면 성공한 것이라는 생각했다. 그러나, 이는 종착지가 아니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실험과 혁신에 목을 메지 않는다. 그러나 산업 내에서 떠도는 이야기들이 변한 것은 사실이다. 많은 카페 오너들이 직원들이나 고객을 행복하게 만드는 커피 보다, 어떻게 하면 사업을 계속 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한다. 그들이 장비를 대하는 태도를 보아도 알 수 있다.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이고, 커피 낭비를 줄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런 변화는 지금 이 시기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 사람들이 그들의 비즈니스에 대해서 생각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끼친 중요한 변화들이 시장 내에서 일어났고, 이 변화들은 다음 시리즈에서 언급할 예정이다. *Source: Jimseven

15.12.17

스페셜티 커피 매니아? 카페 매니아?

영국의 커피 전문 매체 'Perfect Daily Grind'의 'S.Sukiman'이라는 기고자의 글 중 재미있는 내용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한국도 스페셜티 커피라는 단어가 어느 정도 확산이 되었지만, 일부 카페나 사람들에게는 무분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때문에 고객들 역시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간단한 지식만으로 커피를 판단하곤 하죠. '스페셜티 커피'라는 정의가 품고 있는 진정한 의미는 아직도 바리스타나, 생산자 , 바이어들 사이에서만 맴돌고 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서 고객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의 폭을 한층 더 넓힐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고객의 태도를 이해하기 커핑 세션을 주최해본 사람들은 내가 지금 설명하는 일 정도는 이미 겪어봤을 것이다.  내가 주최한 커핑 세션에서 있었던 일이다. 그날은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막 커피 테이스팅을 시작 할 즈음 “커피는 본질적으로 과일에서 유래된 것이기 때문에 과즙을 즐겨주세요!” 라는 이야기를 건넸다. 하지만 돌아온 답변은 나의 예상을 빗나갔다. 테이블을 쭉 돌아보니 일부 사람들은 눈살을 찌푸리거나 동의하지 않는다는 제스처를 보이고 있었다. 참가자 중 한 명은 “쓰거나 진한 맛이 나지 않으면 커피가 아닙니다!” 라고 답했다. 그때 나는 이 커핑 세션이 다른 스페셜티 커피 소비자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훨씬 도전적이며, 어려울 것임을 예감했다. 허세를 부리려던 것은 아니겠지만, 그 참가자가 던진 주장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본인이 커피에 대해서 하나 또는 둘 정도는 아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했다. 나는 이 답변에 대해 이 고객들은 커피에 대한 개인적인 선호를 넘어서 커피를 경험하고자 하는 열정이 없음은 물론이고, 각 커피의 개별적인 특성까지도 부정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이 고객들은 그동안 스페셜티 커피를 자주 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보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어째서 그 의견에 도전하지 않은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커피에 대한 보수적인 생각이 무조건 고객의 잘못이라고 볼 수는 없다. 많은 카페들이 스페셜티 커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더라도 음식, 서비스 스타일, 카페 분위기같은 기타 요소에 의해 고객에게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또한,카페 오너들은 이런 기타 요소들이 매출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익히 알고 있기 때문에, 카페에 따라서는 커피보다 부수적인 부분에 더욱 투자를 늘리기도 한다. 그래서 커피의 질은 낮으면서, 분위기와 디저트, 음식을 주력으로 내세우는 카페도 많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 경우에도 커피는 스페셜티라고 홍보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다. 고객들을 잘 살펴보면, 스스로 커피 매니아라고 말하지만 커피를 좋아하기 보다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이런 사람들은 싱글오리진 원두를 브루잉으로 추출하는 카페에 방문하더라도 아주 당당하게 라떼와 샌드위치를 주문한다. 이를 보건대, 그들이 원하는 것은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를 마시는 일이 아니라, 그 공간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즐기는데 있다. 주머니 속 있는 금액으로 라떼아트가 그려진 라떼 또는 최고의 싱글오리진 커피 한 잔과 좋은 음식을 주문해서 즐긴다고 당신이 스페셜티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분류되진 않는다. 하지만, 많은 커피애호가들이 알고 있는 스페셜티 커피란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한다. 카페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이 고객들은 커피보다도 카페에 대한 사랑이 넘쳐난다고 볼 수 있다. 만약 커피 매니아라면 식어버린 커피를 마시면서 일을 할 수 있을까. 커피를 진정으로 좋아한다면, 한 모금 마실 때마다 느껴지는 아로마, 온도가 점점 낮아질 때의 나타는 맛의 요소들 찾으려고 하는 노력이 동반되야한다. 한 번에 커피를 전부 마셔버리거나, 커피에 전혀 손도 대지 않고  식도록 내버려두는 사람은 커피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이 없는 고객들이 카페로 향하는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맛집 블로거 – 고맙지만, 커피 전문가는 아닌 사람들. 스페셜티 커피와 이를 다루는 카페들은 블로거와 매거진에 의해 점차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런 카페들은 기자와 블로거에게 V60으로 만든 싱글오리진이나 에스프레소를 대접한다. 그러나 현실에서 브루잉 커피를 주문하는 손님은 1주일에 한 번도 채 되지 않는다. 실상은 그들이 판매하는 올데이 브런치에 몰릴 뿐, 브루잉 커피는 고객의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 일쑤다. 새로 생긴 카페일수록 맛집 블로거들이 모여, 얼마되지 않는 음식을 먹어보고 촬영해, 그럴싸하게 쓰여진 글을 통해 대중에게 설명한다. 이런 수식어를 붙여서. “ 이 카페는 거리에서 가장 맛있는 스페셜티 커피 카페” 예를 들어 블로그에서는 8개의 음식을 주문해 비교하고 맛을 본뒤 5점 만점에 4.5점을 준다. 그런데, 커피는 달랑 카페모카 하나만을 주문해 마시고 5점 만점을 준다. 설명은 이렇다. ‘조화롭게 쓰다’, ‘부드럽다’, ‘뜨겁다’ 이건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평가라고 할 수 없다. 더 나아가 이런 피드백들이 쌓일수록 고객이 원하는 것과 카페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더 요원하게 만든다. 고객의 만족을 위해서 항상 푸드 메뉴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괜찮은 카페라면 전세계에 퍼져있는 소규모 농장의 뛰어난 커피 사용해 자신이 가진 모든 기술을 이용해 최고의 커피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있다. 그러나 고객들은 카푸치노를 최고로 꼽거나, 쓰다는 이유로 설탕을 섞어 마시기 때문에 이런 바리스타들의 노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수밖에 없다. 커피 매니아들이 말하는 스페셜티 커피란 무엇인가? 커피 매니아들을 대상으로 스페셜티 커피가 무엇인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과 생각의 다양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설문조사를 실행했다. 이 설문 조사에 알렙 월리, House of Taste(HOT)의 바리스타 대표는 대답했다. “스페셜티 커피는 농부에서 출발해 커피 농장, 재배, 생두 무역, 커피 로스터, 바리스타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이르게 됩니다. 모든 과정에 기울이는 노력이 스페셜티 커피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 큐그레이더인 란 컨설타는 부가 설명으로, “제가 생각하기에 스페셜티 커피는 단순해요. 당신이 그 커피를 마실 때 얼굴에 웃음꽃이 피면 그 커피가 특별하다는 걸 느낀 것이에요” 인도네시아 바탐에 위치한 커피 스토리 공동대표 아인다는 이렇게 답했다. “나에게 있어 스페셜티 커피는 기후나 해안과 같이 이상적인 기온에서 자란 최고의 고품질 커피원두를 선택하는 것이다. 이 안에는 커피가 만들어지는 예술과 같은 과정을 포함하고 있고, 나아가 스페셜티커피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하는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커피교육도 포함되어 있어요” 위 답변들을 보면 진짜 커피 매니아들은 커피가 성장한 환경에 대한 흔적, 산업적인 활동에 속한 사람들에 대한 존경, 완벽한 커피를 마시기 위한 정신과 그를 판단하는 지식 수준을 지니고 있다. 이들에게서는 음식의 종류나 그것의 수준, 초콜릿 맛 커피 같은 답변은 전혀 들을 수 없었다. 그러나 고객들은 아직 이런 카페나 맛에 준비가 되지 않았다. 카페 오너들도 마찬가지다. 커피와 음식을 같은 선상에 두지 않고, 스페셜티 커피의 품질과 인지도를 향상시키는데 더욱 노력하고, 산업을 변화시킬 만큼의 준비가 되어 있을까? 커피는 갈수록 발전하고 있지만, 우리는 커피 습관은 아직도 그 자리에 머물러 있다. 과연 스페셜티 커피의 진심은 언제쯤 고객들에게 전해질까? 그들은 언제쯤, 자신이 마시는 커피가 생산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관심 가지게 될까? 이것은 시간의 문제다. 언젠가 시간이 흘러 고객과 공급업체들까지도 전해지리라 굳게! 믿는다. *source:  PERFECT DAILY GRIND

15.10.28

인텔리젠시아 커피와 팔레데떼 맛보러 갈까요?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 coffee)’를 국내에서 맛 볼 수 있는 매장이 생겼습니다.♥ ㈜MH파트너스가 현대백화점 판교점 (21일)과 목동점 (25일)에 프랑스 프리미엄 티 ‘팔레데떼(Palais des Thés)’까지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초의 매장 ‘이스팀 (ESTEEM)’을 오픈했는데요~ 이스팀에서는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시그니처 블랜드인 ‘블랙캣 프로젝트 아날로그 에스프레소’를 활용한 커피 메뉴와 함께 매장 내 마련된 ‘브루잉 바(Brewing Bar)’에서 각 브루잉 도구들이 지닌 개성에 따라 다양한 맛과 향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브루잉 바에서는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인시즌’ 제품들로 일정 기간 한정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매 시즌마다 새로운 제품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편, 프리미엄 티 팔레데떼는 세계적인 티 테이스터이자 티 소믈리에인 ‘프랑수아-자비에 델마(François-Xavier Delmas)’ 대표에 의해 설립된 프랑스 프리미엄 티 브랜드로 매년 다양한 산지 방문을 통해 직접 선택한 최고의 차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감각적인 블렌딩 기술을 더한 다양한 가향티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MH파트너스 관계자는 “이스팀에서는 신선하고 품질 좋은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원두와 팔레데떼 티뿐 아니라 다양한 MD상품도 판매할 것”이라며, “더 많은 고객들이 진정한 커피와 티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15.08.25

인도네시아 스페셜티커피 옥션 11월에 열려!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 옥션이 올 11월 한국 서울카페쇼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열릴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 옥션 오리엔테이션이 지난 7월 11일 토요일에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 주관하고 피티 보고 코라(PT. VOGO KORA)와 라벨 커피(LABEL COFFEE)가 서포트 했습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제14회 서울카페쇼에서 열릴 제1회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 옥션에 대한 간단한 소개가 진행되었고, 인도네시아 커피 및 생산지에 관한 세미나도 함께 열렸습니다. 또 31가지의 인도네시아 스페셜티 커피의 샘플을 직접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그중 8개 원두를 가지고 비즈니스 커핑을 진행하였는데요. Kamariang. South Sylawesi M natural Preanger. West Java Blue Batak. Sumatra Mandheling CBR Rais Toraja Gr-1 Kintamani. Bali Kopi Luwak. Lintong Mandheling. Lintong. Sumatra Pollung. Single Origin 약 60여 명의 커퍼가 참여한 이번 행사를 진행한 라벨커피 박태정 대표는 "오늘 행사는 10월에 있을 옥션 저지(Judge) 선발에 참여도를 높이고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목표를 두었다. 이번 11월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옥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였습니다.

15.07.13

호텔렉스 스페셜 커피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커피재배가 시작된 지 60여 년이 흐른 지금에서야 운남 커피가 제대로 알려지기 시작하는 듯합니다. 1980년대 후반 네슬레가 중국에 진출하고, 1990년대 스타벅스가 운남 커피에 투자하면서 ‘차이나 그린빈’, ‘윈난 그린빈’에 대한 수요와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특히 한국을 비롯, 아시아 커피시장은 지리적, 가격적 이점 때문에 중국산 커피에 더욱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윈난 커피가 우리 시장에 쉽게 보이지 않는 것은 ‘편견’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 편견을 직접 깰 수 있는 곳이 이번 호텔렉스 전시 커피관의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Yunnan Coffee Exchange)’ 부스였습니다.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는 운남성 정부에서 지원하는 단체로, 푸얼시의 자연환경과 자원, 기술을 접목해 농장들이 고품질 커피를 생산하고 유통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약 20여 개의 윈난성 소규모 농장들이 부스를 구성하고 있었는데요. 별 생각 없이 몇 곳의 커피를 시음하다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가 스페셜티라고 부르는 커피에서 느낄 수 있는 베리, 플로럴 계열의 풍부한 향미와 스위트니스와 액시디티가 적당히 어우러진 밸런스가 너무나도 훌륭했기 때문입니다. 약 4년 전 운남 커피산지를 방문했을 때, 소규모 커피 페스티벌에서 몇 가지 커피들을 마셔보긴 했지만 분명히 그때와는 확연히 다른 종류와 품질의 커피들이었습니다. 상하이 스페셜티 커피기업 ‘멜로워커피(Mellower Coffee)’에서 커피품질 및 교육을 담당한 유승권 뉴웨이브커피 대표는 커피TV와의 통화에서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전한 바가 있습니다. “최근에 운남성 커피 몇 가지를 블라인드 커핑했는데, 80점, 90점 이상의 스페셜티 커피에 준하는 점수들이 나왔고, 커핑을 함께 한 사람들에게 커피 산지를 밝히자 모두 놀라워했다.” 다음은 부스에서 만난 윈난 커피 익스체인지 담당자(사진)와의 인터뷰입니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커피 대부분이 윈난 푸얼산입니다. 연 생산량이 5만톤 이상은 되는데,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한 농장 외에 소규모 농장들은 홍보가 잘 안 되어 있습니다. 품질에 대한 자신은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 나온 업체들은 특히 커피 테이스트를 통과해 선택된 곳들이라 더욱 훌륭합니다. 다만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처와 유통경로를 확보하기 쉽지 않아 농부들의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인터뷰를 계기로 한국에서 윈난 커피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길 바라고, 한국 카페들과 좋은 관계를 맺어가면 좋겠습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농장의 농장주 및 농부들입니다. 홍보하고 싶어하는 농장들은 많고, 부스 면적은 한정이 되어있다 보니 여기까지 오는 데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윈난산 커피맛에 감탄하고, 농부들의 열정에 감동받고 나니, 언제쯤 동네카페에서 차이나 스페셜티를 맛보게 될지 기다려집니다.

15.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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